이제는 이혼할려고요.. 저 어쩌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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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이혼할려고요.. 저 어쩌죠..ㅠㅠ

‥ 이혼사례

by 토파니 2021. 3. 1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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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 이제 22살입니다. 남편과 동갑이죠..

결혼도하지않고 애를 낳아서 여지껏 살고있어요.

남편은 지금 군대에 가 있고..

문제는 남편.. 의처증이 장난아니게 심해요

군대에 있으니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할수도 있는데..

저의 친정엄마도 해도해도 너무심하다 생각할 정도면 어느정돈줄 아시겠죠

저 인터넷(싸이랑 다모임)도 못하게하고 어디 나가지도 못하게하고

전화를 안받으면 부재중 전화 수십통 남겨있고..

친구들 만난다고하면 친구들한테까지 전화해서 사실확인하고..

그래서 제가 폰 박살내니깐 연락이 안되잖아요..

저희 엄마아빠한테 생전전화 한번 안하던 사람이 저희 엄마 아빠한테 저 어딨냐고 물어보고..

남편은 어버이날 생일날 등등 지 엄마아빠한테 전화하라고시키고.. 지는 안하면서..

아직 어려서 그럴수도 있겠다싶은데.. 이건 아니잖아요..

 

휴가나와도 즐겁지가 않아요.. 문제는 잠자린데요.

애낳고 정말정말 하기싫은데 저희 부부 대화의 80%가 다 그런얘기예여..

남편은 하자하고 저는 싫다하고..

제가 잠자리해준다고 약속하면 제말은 진짜 잘들어요

근데 안해준다면 꼬라지 팍팍내면서 지가 줬던 돈이고 머고 다 뺏어가고..

시누이가 부부관계는 서로 존중해주는거라면서 설득해도

그때뿐이고 하루지나면 까맣게 잊어버린다니깐요..

폭력도 심해요.. 어느날은 제얼굴에 시퍼렇게 멍까지 들게해놓고..

이래저래 남편이야기이고요..

 

제가 이혼을 결심한건.. 이번휴가(9박10일)나와서 있었던 일때문입니다.

그날저녁도 잠자리를 요구하더군요.. 제가 웬만하면 해줬었는데..

남편은 잠자리하기전엔 제가 해달라는거 다 해주고 각서까지쓰면서 잘해주는데요

하고나서는 완전 180도 바뀐다니깐요. 제말도 안듣고 각서도 쓰나마나되고..

괘씸하잖아요 그래서 그날도 안해준다고 계속그러니깐

삐져서 자더군요.. 담날 아침 시엄마랑 시누이는 이사갈집 알아본다고 서울간다고했거든요

남편도 같이 가기로 했고 복귀하루전이라서 서울에 있다가 춘천가면 훨 가까우니깐 (여긴 전남)

제가 서울 같이 갈꺼냐고 물어보니깐 꼬라지 팍팍내면서

머~ 하면서 이불 뒤집어쓰고.. 밥먹으라니깐 안먹는다면서 꼬라지내고..

꼬라지내는 이유가 저녁에 있었던 것 때문이죠..

시엄마 시누이 다 가고나면 그 꼬라지 듣고 또 못살게 굴걸 뻔해서

저도 서울에 언니집 가있는다고 애기 짐이랑 우유랑 막챙기니깐

남편이 나갈라면 아예 짐 다 갖고 나가라더군요..

또 싸우냐고 시누이가 대번에 너희들 이혼해라 하던구요..

전에도 몇번 싸워서 시누가 화해시켜주고 그랬거든요..

진짜 헤어질라고 박스에 짐 다 싸놓고 (시엄마랑 시누는 나가고..)

언니집에 택배부치고.. 애기랑 저 나갈라니깐..

못가게 막더군요.. 맨날 이런식이예요.. 짐싸고 나가라면서 맨날 붙잡고..

제가 간다고 소릴바락바락 지르니깐.. 지도 화내면서 손찌검 할려하고..

이렇게 저 보내면 부애나서 화 다 가라 앉을때까지 있다가가래요..

가위가지고 제 눈 쭈시고 싶다그러고.. 머리짜른다하고.. 진짜 할것 같은 분위기

너무 무서워서 112에 신고는 못하고 분명 전화기 때려 뿌실게 뻔해서

언니한테 전화한다고 언니한테 경찰에 신고좀 해달라고 부탁하니깐

저희 친정엄마가 오신다해서 그나마 안심하고 있었는데..

언니한테 머라고 말했냐면서 물어보니깐 경찰에 신고해달라했다고 하니깐

주방에 있는 칼 가지고 저한테 휘두를라하는거 시동생이 말려서 다행이였죠

정말 시동생 없었으면 저 죽을뻔 봤어여 지금생각해도 가슴이 철렁 가라 앉네요..

저희 친정 엄마 와서 이래저래 얘기하고 저 데리고 언니집에 와있어요..

 

서로 이혼하기로 했는데.. 문제는 위자료랑 양육비인데요//

저희 엄마가 애기 그집에 보내라하는데.. 남편한테 물어보니깐 안키운다고

니가 짐싸서 나갔으니깐 양육비랑 위자료 못준다고 그러더군요..

칼휘두렸다는거 증거로 녹음할려는데 안했다고 딱잡아떼고.. 증거가 하나도 없어요ㅠㅠ

저희 친정도 그리 잘살지 못해서 애기 키울 능력이 안되거든요..

시엄마한테 양육비 줄꺼냐고 아님 애기 키울꺼냐니깐 애기 주고 가라더군요..

애아빠가 안키우겠다는데 그쪽에 애기 주면 100%로 고아원에 보낼꺼예요..

애기는 제가 키울껀데 그동안 받았던 정신적 고통 위자료랑 양육비를 안준대요

법적으로 하자니깐 그러라고 뜯어갈수있으면 뜯어가라는데..

변호사 선임할돈도 없고 저 어떻해요.. 불쌍한 우리애기 정말 같이 살고싶은데..

친정아빠는 애기보내고 오라하고.. 미치겠어요..

오늘 남편 복귀하는날이라 이혼할려면 다음 휴가때까지 기다려야하는데..

어떻하면 좋아요.. 저 위자료는 못받아도 양육비는 받고싶은데 받을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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