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생각중입니다. 이런경우 이혼이 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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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생각중입니다. 이런경우 이혼이 답일까요?

‥ 이혼사례

by 토파니 2021. 3. 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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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6학년때 어버지가 해외로 피신을 떠났습니다
사업을 작은아버지랑 하셨는데 꼴딱 망했지요..
그걸 어머니가 깊으셨어요. 약 3억!!
제가 고1이니 약 20년전입니다..

그뒤로 아버지란 사람은 볼수가 없었지요.. 그동안 모은 세뱃돈을 가지고 가셨어요.
행방불명으로 신고하고 결국 이혼을 하셨습니다. 임대주택이라도 받았어야 했어요..

2년전에 어디선가 종이가 하나오더니 나라에서 제 재산을 공개하라고 하더군요
아버지라는사람이 나라의 세금으로 혜택을 받으려고 하는거 같았습니다. 아.. 정말 소름끼치게 싫었어요.. 이제와서 뭘 바라고..

죽도록 싫었던 꼬리표.. 애비없는 자식... 이거 안들어보면 몰라요
친이모한테도 들어봤습니다.. 정말이지.. 살기 싫더군요

고2까지 방황하다 그래도 이러면 범죄자 되겠다 싶어 공부하고
직업학교가서 기능사따고, 2학년때 산업기사 2개따고
전문대까지 갔습니다.

군대 통신병가서 경력 쌓아서 기사까지따고 회사 취업하고
지금은 빚없이 애둘 키우고 있네요... 연봉은 5천정도입니다.

근데 아내가.. 와이프가 속을 썩입니다.
아니 제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지요

신혼때 멱살을 잡혀서 끌려 다녔습니다.
제가 말발이 쎈데 싸우다 그걸 못참겠다 하네요..
결혼전 상견례때 장인어른이 좀 늦으셨는데 그걸 보고 소리소리 지르고... 하.. 그때 알아봤어야 하는데...

어머니가 맞는 모습을 보고 커와서 여자는 못때립니다
그냥 맞았습니다.

제가 말발이 좀 쌔서 그런지 참지를 못하는거 같았습니다.
그래도 셔츠가 찢어지도록 끌고 다니는건...

최근엔 코뼈가 부러졌습니다.
싸우다 제 얼굴을 들이 받았지요...


보험으로 골절상해 가있는데 100만원 나오는걸 말해주니
웃으면서 미안하다 하네요.
그냥 저도 넘겼습니다. 웃으면서...

싸우면 저는 말다툼하다 밖으로 나갑니다.
동네라도 한바퀴돌고 마을버스타고 종점까지 갔다오곤 합니다
근데 그것 조차도 못마땅해 하네요.
그게나가서 노는거라고... 하... 친구고 뭐고 없습니다.

애들한테 애비없는자식 이란 소리는 들려주고 싶지 않아 정말
이혼은 생각치 않았습니다만...

저는 몸에 건선이라는 피부병을 달고 삽니다
제 몸의 70프로가 각질이 떨어지고 갈라져 피가 납니다.


그래서, 그냥 하루 하루 버티려고 술먹는게전부입니다.
그나마도 퇴근해서 집에오면 애들깰까 편의점 김밥에 컵라면이 전부지요.. 건선은 촉촉하게 로션을 발라야 하는데 그소리마저 씨끄러윤가 봅니다..

3면전부터 그래도 둘째낳고 마누라 힘들까봐 주말이면 혹은 휴일이면 제가요리합니다. 한번도 빼먹지 않았습니다..
지난주도 했구요..쌀도 씻어서 아침 07:30 시간 맞춰서 예약 걸구요..

근데요 이제지쳐서 못하겠습니다
이제 애들 생각도 못할거 같습니다
너무 힘드네요...


제가 먹는 맥주 캔 들고 비아냥 거리는데 내가 왜 회사다니면서
이 짓거리 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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