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1년차입니다, 이혼을 생각중입니다, 조언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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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1년차입니다, 이혼을 생각중입니다, 조언좀해 주세요?

‥ 이혼사례

by 토파니 2021. 2. 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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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곳에 눈팅만 하다가 이런글을 쓰게 되네요


읽어보시고 개인적인 비판과 의견은 괜찮지만 악플은 지양해주셨음 합니다

와이프는 저보다 2살 어린데 연애는 1년하고 결혼했고 1년 지나 이혼을 생각중입니다. 양가에서 사실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지금은 별거중인 상황이구요.


아내 성격은 유리 그 자체라고 할수 있습니다. 평상시엔 조용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들끼리는 곧 잘 어울리지만 자신과 성격이 안 맞는 사람이나 거리낌이 들면 배척하는 성격이 강합니다. 보통 여자들 중에서도 감정의 극에 도달한 성격이라 생각하심 될듯 합니다.


같이 저랑 드라이브 가거나 놀러갈 때도 조금 피곤한 티를 내거나 힘들다는 기색을 보이면 여기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할 때가 있어 저를 좀 곤란하거나 당황시킬 때가 있기도 하구요... 근데 이것은 저한테만 그런거라 괜찮은데...

저희 어머니(시어머니)와 관계가 좋지 않아 힘들었습니다. 명절 때 내려와도 통 눈치가 없어서 뭔 일을 스스로 하지 않을 뿐더러, ‘깨물어주고 싶다’라는 극찬의 말을 본인은 씹어먹고 싶다라고 해석해 보통 어머니가 아니라는 식으로 말을 하는 등 인간관계를 아주 어렵게 해버렸죠..

심지어 정상 부부관계를 하는데도 임신이 안되는 것이 시어머니가 임신안되게 보내주는 반찬에 약을 탔다고 하는 식으로 아주 막장스럽게 말을 해서 완전 양가간 갈등의 골도 깊어진 상태입니다.


이런 성격문제와 주변 대인관계 문제 때문에 싸우길 반복했고, 평상시에 이혼하자고 와이프가 입에 달고 살 정도로 자신의 스트레스를 저한테 막 투사하고 제 감정이 극에 달해 어쩌다가 제가 부모님 댁에 가서 자고 올 때도 있습니다.


문제는 저는 와이프 성격에 대해 힘든 부분을 이야기하면 그런 부분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무조건 오빠 말투가 잘못됬다, 내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라는 식으로만 말하니 도저히 대화가 안 통한다는 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와이프는 합의이혼은 커녕, 저와 제 어머니 때문에 입은 정신적인 피해가 있다면서 위자료 2-3천만원씩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사실 와이프 어렸을 때 아버지가 술먹고 가정폭력 같은 것에 약간 문제가 있던 가정에서 큰거라 그런 정서적인 부분이 비정상적일 수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지만, 날 사랑해주는 마음만 있으면 그 기대감 하나가지고 별 욕심없이 이 여자를 위해 할수 있는 것은 다 해보겠다라는 마음가짐이 있었습니다.

근데 이것마저도 송두리째 뽑힐 정도로 지난 2년간 와이프랑 함께 해온 시간에 엄청난 회의감이 듭니다.

이런 사리분별력이 없을 정도로 어리석은 여자인데, 그런 것도 잘 모르고 선택한 저도 잘못이긴 합니다만, 이혼말고 다른 선택지가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진짜 무슨 드라마에서 나올 법한 일을 겪고 있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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