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두 답답한맘 정말 하소연 할데두 없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울친정 아버지 사업실패루 어려운 생활에, 고생만한 큰딸 잘사는(?)집에 시집보내는게 소원이셧습니다..
그러다 울신랑을 만낫죠.. 전 부산, 울신랑은 대전....
넘 멀리 보내는게 맘에 걸려하셨지만 꽤 괜찮은 가게도 하고잇고,시어머님과 같이 살아야 되긴 하지만 꽤 넓은 평수의 아파트도 있고 걍 저 시집보내두, 고생은 안하겠다 싶어 기쁜 맘으로 허락하셨댔습니다...
그런데....
한 3개월을 살다보니 이게 왠걸... 모두 정말 모두다가 아니었습니다.
가게.아파트 모두 빛으로 장만한것이었습니다. 처분한다고 해도 돈 10원 남는거 없고, 처분해도 남는거라곤 빛밖에 없는 그런 시댁이었습니다...
가게가 너무 안돼 처분하고 아파트 팔고, 어머니 저 울신랑 글구 울아가 모두 바닥에 나 앉게된 신세가 되었습니다.
어머님, 작은형님네(여기도 정말 힘듭니다) 들어가시고, 울신랑이랑 저 정말 이리저리 카드빛이며 울 동생돈이며 다 긁어모아 겨우겨우 장사 시작하다가(울신랑 정말 장사밖에는 할줄아는게 없었습니다.직장생활 한번도 안해봤구여) 빛만 잔득지고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도망왔다고해야 맞는말이죠)
부산에서 울 동생에게 사정해 돈 조금빌려 월세방얻고, 신랑이랑저 정말 다시 살아볼생각으로 직장생활을 하고있답니다.
이벌이로 빛을 갚기엔 넘 버거워 파산까지 생각하고 있구요
그런데....
어제 울신랑... 이번달 월급이 없답니다..(오늘이 월급입니다)
울신랑월급으로 정말 아슬아슬하게 살고잇거든요, 집세며 울아가 놀이방비며..
전 이번달에 직장을 다니기 시작해 한달뒤 월급을 타게되구여
이번달 월급 깡그리다 시댁에 부쳐드렸답니다.....저한테 한마디 상의도 없이..
벌써 부쳐드리고 오늘와서 얘기하네요....
우린 어케 살라구
지금 만원짜리 딱 한장 잇는데... 집세는? 놀이방비는? 생활비는?....
죽으라는겁니다...
너무 기가막혀 울고 난리를 쳐댔습니다..
너무 서럽구 너무 황당하고..큰소리로 엉엉울고 있는데 울신랑...
울고있는절 막 치더이다... 손으로 수건으로... 시끄럽다구.....청승맞다구..
울신랑 성격이 머 같아서 한번씩 화나믄 눈에 뵈는게 없습니다. 결혼하구 신혼때 대판싸우다가 걷어차여서 갈비뼈 2개나 금갔더랫습니다..또 한번은 고막두 나가구...
실컷패구 이정도에 끝난걸 고맙게 생각하랍니다.(죽일라구 그랬는지..)
한두번두 아니구 정말 이렇게 살아야하나...
속아서(?)결혼한것두 서러운데, 이렇게 힘들게 사는것두 서러운데, 또 이렇게 맞구 살아야하나...
어제는 하두 화가나서 이제 이혼하자구 결단을 내렸습니다
오늘 아침 말두없이 일어나 출근했네요.. 울아가 놀이방보내구 퉁퉁부은눈 맛사지해가며 저역쉬 출근햇습니다.
이혼.... 해야할까요....
울 아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난 울아가없음 못사는데.....
정말 죽고싶습니다.....
두서없는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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