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싱글남녀카페의 싱글맘의 넋두리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돌싱 싱글남녀카페의 싱글맘의 넋두리

‥ 자유게시판

by 토파니 2019. 12. 10. 17:52

본문

 

돌싱 싱글남녀카페의 싱글맘의 넋두리

아기백일때부터 남편의 강압적 이혼요구, 생활비중단, 가출로 별거가 길어지다 싱글맘이자 워킹맘이 되었어요...
요즘 하루하루 제 한계를 뛰어넘는 생활을해요

대부분 싱글대디, 싱글맘들이 이리지내시겠지만
제 하루를 적자면
아침 6시면 눈뜨는 에너지넘치는 13개월 아들 돌보고
준비해서 9시 얼집 등원시키고, 저는 바로 출근합니다.
6시 퇴근과 동시에 하원시켜 집에 데려가 목욕시키고 먹이고 놀아주고 9시~10시쯤 아기가 잠들어요, 그럼 그때 늦은 저녁먹고 치우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쓰레기버리고 보면 12시 훌쩍되고 겨우 잠자리 누우면 아직 아기라 밤새 뒤척뒤척 수시로 깼다, 다시잠들었다를 반복... 가끔 성장통인지 이앓이인지 새벽녁에 이유없이 30분씩 자지러지게 울면 안고 토닥이면서 걸어다니고 제대로된 깊은 잠을 언제 자본건지... 그리고 아침이면 또 같은 하루에요. 비몽사몽한 상태로 쉬지못하고 또출근, 몸이 회복될 시간이 없으니 온몸이 아프고 감기는 잘 낫지도 않아요...

힘들어 친정엄마한테 하소연하면 다들 그렇게 산다. 너는 편하게 사는거다, 너는 남편 밥은 안차리잖냐, 우리때는 어린이집도 없었다, 나는 누구도움없이 단손으로 혼자 니들둘(저와 남동생)을 키웠다는 말...


친정어머니는 아버지 사업하시며 승승장구하셔서 평생 전업이셨고 오늘날 까지도 바깥일과는 거리가 먼 온실속 화초같은 분이세요, 물론 전업도 힘드셨겠죠... 워킹맘과 전업을 떠나 저는 이제 반쪽이되어 혼자 가장으로써 자식 돌보며 살아가는데 그런저를 측은한 마음없이 보시고, 오히려 본인 정도면 엄청 도와주는 친정엄마 뒀다 생각하세요...

친정엄마는 일주일에 한번 제가 퇴근늦는날 아기하원 미리해주시고 2시간 봐주시다가 저오면 바로 집으로 가시구요...

아기랑 친정 놀러가도 장소만 친정일뿐 육아에 도움 1도 안주세요... 말로만 진두지휘 지금 물먹여라, 씻겨라 억지로 재우지마라 등등 본인은 허리아프고 어깨가 아파서 아기 못안는다며...
그리고 친정간지 딱 이틀째 되면 늘 "아이고 너네오니까 힘들다, 내생활이 하나도없다 가라" 하시고요
친정에 놀러가도 그때라도 푹쉬고 힐링하고 오는게 아니라 바리바리 짐싸서 이동하고 애보고 더힘드네요...

친정엄마 일년에 해외여행 4번이상 나가시는 분이고 체구도 저보다 훨씬 크세요.. 제가 유독 키도작고 말랐긴하지만요... 바라면 안되지만 참 섭섭해요...

오히려 외국에 유학생활중인 남동생에겐 공부하느라 힘든데 알바할 시간이 어딨냐며 부모님께 일반직장인 월급만한 용돈받으며 사는데도 늘 타국에 혼자 있다며 걱정하시고요...

제가 너무 부정적인걸까요...
뭐가그리 불만인지 자꾸 섭섭하네요 ....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