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생각 하고 있습니다, 진지한 조언 좀 해 주세요.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이혼생각 하고 있습니다, 진지한 조언 좀 해 주세요.

‥ 이혼사례

by 토파니 2021. 3. 22. 01:35

본문

 

 

연애 1년 결혼생활한지 2년정도 되었습니다

결혼전 재산은 주택담보대출 받은 아파트가 1채 중형세단 1대를 가지고 있었고

통장잔고는 말하긴 좀 그렇네요

와이프는 20대때의 실수로 빚을 조금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실수를 자신도 알고 있었고 내가 선택한 사람이기에 살아가며 같이 갚아주면 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아파트가 있는 지역과 와이프가 살고싶어하는 지역이 달랐기에 아파트는 세를 주고

저와 와이프는 이사를 갔습니다 (지역은 말하긴 좀 그렇네요)

주택청약 당첨이 되면 돈을 번다며 집을 팔고 청약을 넣자기에 기다리면 그집은 오른다고 했으나

와이프 성화에 못이겨 팔았습니다 (지금은 집 값이 꽤 많이 오른상태이고 생각하면 잠을 못잘 정도입니다)

 

저는 투룸같은 작은곳에서 돈을 모아 이사를 가고싶어했고

와이프는 결혼을 하는데 작은곳에서 시작하긴 싫다며 30평까진 아니더라도 아파트에서 살고싶어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이해는 합니다만 와이프는 빚이 있었고 능력이 안되는 상황에서 아파트를 그렇게까지 원했는지...

그리고 와이프가 출퇴근용 차량이 필요하다고 하기에 저는 차를 사라 대신 신형 소형차를 사라고 권했고

와이프는 중고 중형세단을 사왔습니다... 황당했죠 이걸 니가 지금 타겠다는 말이냐 했더니 작은차는 사고나면 위험하니 큰차를 샀다고 합니다... 제가 이해를 못하는건지.. 제가 보수적인건지..

그 이후 결혼생활을 이어 나가고 있었고 와이프는 옷을 사고 좋은걸 먹고 카페 가는걸 좋아했습니다

이런것 싫어하는 사람 사실 몇이나 되겠습니까 저도 좋아합니다 다만 절제하고 미래를 위해 참는거죠

와이프 빚에 생활비에 점점 마이너스가 되어가는 달이 많아졌고 와이프는 사업을 하고싶어했습니다

그래서 가진돈에 대출을 받아 크진 않지만 작지도 않은 가게를 하나 차려주었습니다

저도 사업을하고 어느정도 자리 잡으면 회사월급보다는 낫다는 얘기를 들은터라

둘이 같이 공부를 하고 와이프는 해당관련 자격증도 따며 열심히 일을 했죠

하지만 코로나가 터졌고 결국 가게는 접었습니다

 

금전적인 상황은 여기까지이구요

 

와이프와의 싸움은 피가 메말랐습니다

나는 내의견을 얘기하고 와이프는 당신의 의견을 얘기하고

둘다 의견을 좁히질 않아 작은 싸움이 큰싸움이 되고 항상 싸움은 저희들 인성의 바닥을 보게 될 정도였습니다

죽고싶은 생각도 여러번 들었고 싸울때 칼이 눈에 보이면 자살할까도 생각했습니다

물론 와이프도 저 못지 않게 많이 힘들었겠지요

한번도 어떤사람과도 이렇게 감정적으로 싸워본적이 없었기에 삶이 피폐해졌습니다

살도 갑자기 쪘다가 갑자기 빠졌다가 하며 건강에 무리까지 오고있었구요

그리고 결국 저는 이혼을 하자고 얘기를 꺼냈습니다

 

사업을 하며 돈을 많이 까먹었고 대출 빚만 있던 상황에 제 자금 천몇백

돈을 달라고 하더군요 천만원 줬습니다

그리고 이사를 가려고 했구요 저는 정말 작은 방으로 구해 다시 돈 벌고 시작해보자 하는 마음입니다

그런데 와이프는 그 돈 천만원을 이사가는데 쓰는게 아니라 장인어른에게 보태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사갈 돈이 없다 돈을 더 달라 하길레 저는 없다 뒤져봐라 아예 없다 라고 한 상황이고

저는 내일 이사를 갑니다

그럼에도 이 상황에도 저는 그 여자가 신경이 쓰입니다

 

그냥 내인생 살자 하며 혼자 나가면 될까요?

아니면 얼마라도 구해서 보태주어야 할까요?

제가 호구인가요 ?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