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에서 만난 싱글맘과의 결혼..조언좀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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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에서 만난 싱글맘과의 결혼..조언좀 해 주세요

‥ 이혼사례

by 토파니 2020. 12. 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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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디다 하소연하기가 그래서 요즘은 더더욱 답답한 마음이 들다보니 여기에다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36세 노총각(?)입니다.

얼마전에 저희 회사 회식이 있었습니다.. 남자들끼리 술한잔 하는거다보니

노래방까지 가게 되었습니다.원래부터 이런곳을 좋아하지 않았고.. 하도 가자고 해서

간거였는데.. 거기서 노래방도우미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한눈에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었고 연락처를 주고 받으며 담날 만나게 되었습니다.

 

가식없고 솔직한 그녀의 모습이 맘에 들었습니다.. 나이도 저보다 2살아래라 서로의 공감대를 많이

찾을수 있어서 이야기도 술술 재밌게 .. 만나는 시간이 좋았습니다..

 

그러다 서로 좋아하게 되었고 .. 저는 당연히 그 일을 그만두라 하였습니다.. 일한지는 약 1년 6개월정도했다고 그러더군요..

 

처음에는 많이 망설여했지만 .. 제 성격이 약간은 불같은 성격이라 끝까지 밀어부쳐서 일도 그만두게

하였습니다.. 물론 도우미분들도 실장이란 사람과 연결되어있다보니 아주 작은돈의 빚이 있어,

제가 돈으로 .. 작은 돈이지만 해결하고 일도 청산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서로를 잘 알게 되었고.. 저는 이 사람 잘만 내가 이끌어가면 좋은사람 될수 있다고 자신하였고

서로를 파악하는중...

 

이 사람이 결혼을 한번 했다고 합니다... ㅠㅠ 왠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저는 심장이 멎는줄 알았습니다..

 

처음에 사귈때부터 이야기를 했으면 모르겠지만.. 지금에서야 이 소리를 듣고는............

 

그래도 저는 이 사람을 좋아하기에 .. 이 정도 이해해줄수 있다... 라고 생각하는 찰라에...

 

애까지 2명이나 있다고 말합니다.... 근데.... 1명은 불의의사고로 죽었고.. 큰애만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저 정말 그 사람 앞에서는 표를 내지는 않았으나....... 앞일이 캄캄하고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하는지

제 머리속에는 멍~~~~~~~하는 것밖에 없더군요..

 

그 사람 죽은 아들내미 추모공원에 가서 기도도 하고 왔습니다.. 둘이서 손잡고........

 

근데.. 또 이 사람이 부모님들과의 마찰이 장난이 아닌가봅니다.. 아무래도 한번의 아픈 경험 이후 부모님들이 보는 시선이 아마도 엄청 힘든가보더라구요..그 동안 노래방도우미 하면서 뒤바뀐 생활을 좋아라하시겠습니까??

그래서 집을 빨리 나가고 싶어서 안달입니다... 그래서 또 제가 작지만 저희 둘이 살아볼 집을 구하고 있는 도중에 저 또한 부모님께는 적어도 제가 어떻게 살꺼라는것은 말씀드리는게 도리라 생각하고 말씀드리고 있는도중... 한번의 결혼과 1명의 죽은애와 큰애를 .. 도저히 지금은 말씀드릴수가 없더라구요...

근데 아버지는 갑자기 밖에 나가 산다는 .. 그것도 딸 가진 부모님들이 그렇게 할수가 있느냐고...

뭔가 문제가 있으니까 집밖으로 나가야 하는거 아니냐고... 추궁하시는데.. 정말 난감합니다.....

어제는 제 친동생 한테는 말을 했습니다...........

 

어제 마지막으로 통화하면서 나보고 성을 내더군요... 오빠가 나하고 사는거에 대해서 자신이 없는것 같다고...

오늘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내일 다시 연락하자고요...

 

제가 자신이 없는건가요??????? 전 단지 이 모든것을 어느 누구에게나 타격점이 없으면서 조화롭게 나갔으면 하는 바램인데요..

 

그렇다고 지금 이 사람이 돈이라도 약간 모아져있으면 제가 입장이 틀리겠지만..

 

지금 집 구하는거에 대해서도 제가 올인 하고 있습니다... 큰집은 구할수도 없겠지만....

보증금 500/30 하는 원룸도 제가 구했구요...

 

이 사람은 그저 탈출하는게 기분좋아서인지... 혼자서 가구며 주방기기며 돈도 없으면서 자꾸만 구입하고...

 

그래서 제가 일단 같이 구하는게 낫질 않겠냐고 물으면 .. 어차피 할껀데 자기가 한다고 그러고...

 

휴우~~~~~제가 지금 하는 모든 행동들이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저같은 분이 있으시면 위로나 받거나 선배님들의 따끔한 조언을 구하고자 .. 제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해소차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제가 이해할수 없는것은 물론 노래방도우미를 어렵게 결정해서 어렵게 생활했을꺼라는 거 잘 압니다만

 

애들을 둘이나 키우면서.. 지금은 하나지만 ... 어떻게 땡전한푼 모으질 못했다는것과...

 

가끔씩 약간의 남자 우습게 아는 그런 행동들이 나올때마다 가슴 철렁합니다.. 제 결정이 옳은건지....-_-;;

 

아마도 이런 답변들이 오겠죠???????

 

"님의 판단이 중요합니다.."

"지금에라도 그만두세요..여자는 많습니다.."

 

이런말이라도 이제는 위로받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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