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폐경은 노화의 일부분으로 월경이 완전히 끝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겪게 되는 정상적인 노화의 과정인데요. 오늘은 폐경기 증상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월경주기 변화
폐경 시기에는 가장 빨리 나타나는 변화로 월경의 주기가 불규칙하게 됩니다. 월경의 출혈량이 감소할 수도 있지만 양이 더 많아지는 경우도 있는데요. 또한, 개인에 체질에 따라 기간도 짧아지거나 길어지게 됩니다. 만약 월경주기가 지나치게 짧아지거나, 출혈량이 너무 많거나, 월경과는 관계없이 속옷에 피가 묻어 나오거나, 월경의 기간이 1주일 이상으로 길어진다면 몸에 다른 이상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자세한 부인과 진찰을 통해 몸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생식기 위축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게 되면서 여성의 성기 부위인 질 상피의 두께가 점점 얇아지고 주름이 없어지며 색이 옅어집니다. 또한, 질 주변 조직의 혈류량이 감소한 결과 점액 분비의 저하를 보이게 되면서 동시에 자궁 경부의 위축이 생기게 되고 질벽의 탄성을 잃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 질이 좁아지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 성교를 할 때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폐경 전 여성의 질 내부에는 정상적인 유산균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질 내부에서 서식하고 있는 유산균이 생산한 유산은 질 안쪽을 산성 상태로 유지하여 다른 병균 및 유해균이 증식하는 것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데요. 하지만, 폐경에 이르면 질 내부의 산도가 떨어지게 되면서 각종 병균에 노출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질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3. 배뇨 장애
폐경기 증상으로 요도의 점막이 위축되어 나타나는 배뇨 장애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온탕 속에 들어가면 소변을 참는 것을 힘들어하며 강도 높은 운동을 하거나, 기침, 재채기를 할 때, 크게 웃을 때, 힘차게 달릴 때 소변이 새는 요실금 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요로 부분에 감염이 쉽게 생길 수 있으며 감염이 없더라도 요도 점막 위축으로 소변을 볼 때 심한 작열감이나 배뇨의 곤란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요도 부분의 저항력이 감소하게 되면서 감각자극에 대해 민감해지게 되면, 요급박증과 빈뇨 현상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나이가 들면서 요도와 방광을 포함한 골반 장기들을 지지하는 조직들의 탄력성이 감소하게 되어 방광 또는 직장 탈출이나 자궁탈출과 같은 질환이 동반할 수 있습니다.
4. 안면 홍조
가장 흔한 폐경기 증상에는 안면 홍조가 있습니다.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의 70%가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을 경험한다고 하는데요. 한 보고에 따르면 여성의 64%가 1~5년간, 26%가 6~10년간 안면에 홍조가 발생하는 증세를 보인다고 합니다. 안면 홍조 증상은 대게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1~2년 정도 지속된다고 하는데요. 상체의 특정 부분에서부터 불시에 발생하는 열감을 느끼게 되고, 목이나 얼굴이 붉게 달아오릅니다. 또한, 붉은 반점이 가슴이나 등, 팔에 발생할 수 있고, 땀을 흥건하게 배출하여 이로 인해 추위를 느껴 몸을 떠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홍조는 가볍게 얼굴을 붉히는 증상에서부터 잠에서 깰 정도로 심하게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안면의 홍조 증상은 보통 한 번 나타나면 30초에서 10분 정도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5. 성생활
폐경기 증상에는 질 위축과 분비물의 감소로 성교 곤란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성교 도중에 자궁이 수축하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골반 구조물의 지지력이 떨어지면서, 질이 팽창하는 작용이 이루어지지 않아 성행위를 기피하려는 경향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한편 폐경기가 되면서 성에 대한 관심 자체가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6. 수면 장애
폐경기에는 잠을 이루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찍 잠들기 어렵거나 혹은 이른 기상이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폐경기 증상 중 하나인 야간 발한으로 수면을 취하다 깨기도 하며, 중간에 깨어나면 다시 잠들기 힘든 경우가 흔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7. 기타 증상
폐경기에 접어들면서 신체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허리는 굵어지고, 근육은 줄어들면서 피하지방은 점차적으로 늘어가게 되는데요. 또한, 피부는 점점 얇아지고, 유방의 크기는 줄어들면서 처지게 됩니다. 우울, 자신감의 상실, 집중력의 저하, 고독, 불안, 권태감, 불면증 등의 정신적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정신 심리적 상황에 대해 상담을 받는 것이 좋으며 건강 관련 습관과 폐경 이후의 삶에 대해서도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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