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도 추억을 따라가나 봅니다.
따라서 추억이란 형태가 없는 것이지요.
형태가 없는 기억속 무형의 이미지로 남는 입맛도 마찬가지~~
지금 생각해도 입맛이 썩 괜찮았다는 푸릇한 기억~~
고구마순 줄기 김치가 무척이나 먹고 싶었습니다.
고구마 줄기에는 어린시절 향수가 담겨있습니다.
보릿고개로 가난이 목젓까지 차오르던 시절,
그것은 우리의 생계수단의 먹거리 중 하나였습니다.
고구마에서 얻어지는 것은 그 어느 것 하나도 버릴 것이 없었습니다.
뿌리는 우리의 중요한 간식의 공급원이었고~~
연한 잎은 잘라 데쳐 무쳐 먹고~~
줄기는 볶아먹고~~
생선과 함께 된장을 풀어 조려먹고~~
김치를 담아먹기도 하였습니다.
그 시절 먹던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저는 해마다 고구마 줄기로 김치를 담글 것을 주문합니다.
고구마줄기로 김치를 담을 때는
줄기가 굵고 빨간색을 띠고 있는 것이 맛있습니다.
껍질을 벗기는 것이 걱정이라고요?
전혀 걱정할 염려가 없습니다.
요즘은 껍질을 벗겨서 팔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많은 양을 구입하고 싶다면
껍질을 벗기지 않은 것을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손에 물들이지 않고 껍질을 잘 벗길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큰함지박에 고구만 줄기를 나란히 깔고
그 위에 너무 짜지 않게 소금물을 타서 뿌려주면
고구마줄기의 껍질이 끈어 지지 않고 한 번에 잘 벗겨진답니다.
껍질을 벗긴 줄기는 더 이상 간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곧바로 씻어서 김치를 담그면 됩니다.
그럼 고구마순 줄기로 김치 담그는 법을 한 번 알아볼까요?
이것은 순전히 제 어린시절, 고구마순 줄기 껍질을 벗겨주며
어머니께서 뚝딱~~ 하고 담그던 그 기억을 더듬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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