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려고 합니다,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이혼하려고 합니다,

‥ 이혼사례

by 토파니 2021. 1. 28. 17:53

본문

제잘못이 많아요.

결혼당시 제에게 빚이있었어요. 신랑도 빚이있고....신랑처럼 저도 말을했어야했는데...못했어요.

친정아빠한테라도 했어야했는데.....후회많지만.....이제 어쩔 수 없지요...

 

그래서 더욱 열심히 일했습니다. 아이 출산하기 전날까지 일했으니까요.

신랑이 결혼식하고 1달 후에 사업하겠다고 할때 내가 속인게 있어 아무말없이 대출까지 해주며

사업하라고 했습니다.

근데 그게 문제였죠...사업은 전혀 될질않고 거의 1년을 놀았죠...

그러니 내 빚은 점점 늘고...사업하라고 한 대출도 내 빚이니...전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육아휴직금이랑 실업급여를 받고있었기때문에 이자는 낼 수있었습니다.

 

그러다 신랑이 다시 취직을 했어요.그래서 자기 사업대출금은 자기가 다 갚았어요....

그리고 1년쯤뒤에 제 빚을 알게 되었어요...난리가 났죠...

친청에서도 알고....그래서 아빠가 다 갚아주었어요...

정말 못난 딸이지만 아빠가 그래도 딸이라고....갚아주고 잘 살라고해줬죠...

 

그때부터 신랑은 생활비 30만원만주고 저한테 들어간 돈은 일체 주질 않았죠...

또한 일하기싫다고 3개월 놀았습니다.

감수했습니다. 제가 잘못했으니까요.... 그러다 직장을 다시 들어가서

저도 직장구해 아이를 데리고 직장에 다녔습니다. 어린이집교사거든요.

아이가 어려 같이 다니는게 정말 힘들었어요..아이도 엄마가 다른아이를 보고 자기는 혼내고

하니까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았어요...그래도 열심히 다녔습니다.

우리는 보험이없어서 제 월급으로 세사람보험도 넣고 제 핸드폰이랑 차비랑 가끔 엄마,아빠한테

선물도 하고...그렇게 1년 살았습니다.

 

그런데 자꾸 자기돈을 빼서 내가 빚갚았다고 하는거에요. 물론 결혼했으니까 공동의 돈인데

내 빚갚은데 썼으니까 맞는 말인거 같고 또 제 잘못이 크니까 술먹고 억지 부려도 참고 할말없다고 내가 잘못이다

하면서 살았어요.

그러나 신랑은 여태 자기빚 자기돈으로 갚고있습니다.

게다가 결혼할때 시댁에서 4800을 해주어 집을 얻었는데 매달 20-50정도 보내고있습니다. 3년넘게....

 

아이가 너무 힘들어하다 구립어린이집에 입학이되어 저도 그만두고 아이도 옮겼어요.

신랑이 웹디자인인데 저보고 그만두었으니까 웹디자인배워서 다른일 해보라고...해서 지금 학원다닙니다.

 

근데 학원다니는 지금 신랑이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다시 회사 들어간다더니 귀농하겠답니다.ㅠㅠ

처음에는 농사를 모르니 2년은 저는 서울에서 아이랑 같이 있고 자기만 2년 배우겠다고하더니

어제는 다 같이 내려가자고....

아직은 나는 결심도 없고 모르는 곳에서 자신없다고...

그랬더니 어제 술먹고 와서 니가 내 돈 다 빼먹었다고 난리난리...이혼하자고그럽니다.

그래서 여태 말안하고있던거 나는 내가 번돈으로 이자갚고 아빠가 다 갚아줬다고 해버렸습니다.

그랬더니 난리가 났습니다. 맞을 뻔했습니다. 애기 앞에서 욕을 욕을 하고....아찔했습니다. 때리라고 저도 소리

지르니까 때리지는 않더라구요.

 

이혼하고싶습니다.

새벽에 언니한테 전화해서 말하니....여태 내가 그래도 살겠다고하니까 나둔거라고...

엄마,아빠두 이혼하길 바란다고....이제 울지말고 살길이나 생각하라고 합니다...

 

신랑 평소에는 온순하고 괜찮습니다. 재미있고 예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맘에 안들고 난리가 납니다.

같이 일할때도 자기는 생활비30만원준다고 손하나 까딱안합니다.

여태 애기 기저귀한번 목욕한번 시킨적없습니다.

지금 아이가 많이 커서 애교도 부리고 아빠아빠하니까 이뻐라합니다.

 

이혼하면 아이한테 미안하지만 전 이혼하고싶습니다.

그런데 저한테 위자료는 커녕 돈한푼 못주겠다고합니다. 집도 시아버지돈이니 다 가져가겠다고합니다.

법적으로 양육비는 주는 것이니 법적으로 나오는 돈만 양육비로 준답니다.

 

전 정말 하나도 못받을까요? 아이랑 어디서 살아야할지..........

더이상 친정에 돈은 말 못합니다. 언니는 이혼하라고하지만 엄마,아빠는 마음 그렇지만

이혼 말리겠죠.... 그래도 하고싶은데.....시댁에서 준 돈이지만 전 하나도 못받나요?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