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3년차..사행성으로 이혼소송 고민중입니다,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결혼 13년차..사행성으로 이혼소송 고민중입니다,

‥ 이혼사례

by 토파니 2020. 11. 20. 23:36

본문

 

 

 

 

 

결혼 13년차 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가 한명있어요

 

남편은 결혼 2년때쯤 갑자기 빚이 있다는 고백을 해서 5천만원을 갚아주고

(직장을 구하기전 이상한 사람들과 어울려 돈놀이를 하다가 사기를 당하고 시어머니가 몇천 갚아주고 또 돌려 막고 있었음. 퇴직금까지 다 날림)

 

친정에 가서 빌고 다시는 안그러마 하고 어린 아이도 있고해서 참고 또 몇년을 살았습니다.

 

2년동안 월급도 가져다 주고 회사 생활은 나름 한거같아요

그 후에는 인터넷 신용평가 회사에 가입해 제가 거의 매달 신용을 조회하고

나름 관리하면서 감시하면서 그렇게 몇년이 지났고 그사이에도 소소한 돈문제 있었지만

몇십 일이백 수준의 문제라 갚아가면서 살았습니다

 

제가 감시를 해서인지 큰 사고는 없었어요

그 사이에 둘다 맞벌이로 회사에 다녔고 집도 사고 자금도 어느정도 모으긴했습니다

 

저는 결혼과 동시에 홀시어머니와 살면서 여태 일을 하고있습니다.

맞벌이로 풍족하진 않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습니다.

 

남편은 몇년간 성실히 사는 모습을 보여줬고 큰일도 없었기에 저도 안일한 생각에

신용회사에 조회하는 일을 2-3년간 잊고 지내고 살았습니다

몇일전 남편이 빚이 있다며 리니지라는 게임을해서 아이템을 사고 남들에게 잘보이려는 마음에

신용대출, 카드론, 대부업체에 까지 돈을 썻다고 하더라구요

본인이 가지고있던 주식 5천여 만원도 날리고, 못갚은 빚이 1억 5천이 조금 안됩니다.

 

게임은 17년에 시작해 19년 초에 그만뒀고 그때 온라인 동호회에서 만난 사람들과 경쟁이 붙어 눈이 뒤집혔다고 합니다.

 

몇일 집에서 쫒아내고 거지꼴로 어제 집에 들어왔습니다.

회사도 가야하고 아이도 보고싶다고 하고 차에서 저렇게 자다 잘못될까 싶기도해서

안보이게 잠만자고 나가라고 했습니다.

 

더 독하게 하고싶었지만 본인도 잘못을 뉘우치고 후회하고있고 아이도 아빠를 너무 찾고

이제 사춘기에 들어가는 아이에게 이런 트라우마를 주는게 저도 너무 괴롭습니다.

 

주변에서는 사람 못고친다.벌써 두번째다. 이혼이 답이다.그러다 노숙자 된다. 다 망한다.

이혼하라고 합니다. 당사자인 저는 아이도 너무 걱정이고 이혼녀로 살아갈 제 인생이 또 너무 막막하기도 하고 치료 받고 또 감시하면서 옥죄고 살면 적어도 아이에게 덜 미안하지 않을까,,

혹시 아이를 봐서라도 고치지 않을까... 그러면서도 또 사고를 칠까 두렵기도 합니다

 

저도 남 이야기라면 아마 이혼하라고 했겠지요,,,

 

현재 인터넷 신용정보 회사와 어카운트 앱을 통해 금융권 대출은 모두 알아본 상태입니다.

혹시 다른 방법으로 남은 빚을 알아볼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알고싶습니다.

 

집과 모든 명의는 제 명의로 돌릴 예정인데 혹시 남편이 또 이런 사고를 치면 이혼을 하지 않는이상

부부에게 빚이 연대 책임이되서 오는것으로 알고있는데 맞나요?

 

경험하신분들... 남편은 바뀔까요??? 제가 지금 현재 할수있는 가정 현실적인 답변 부탁드립니다. ㅠㅠ

 

일단 집은 내놨습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