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16년차 남편이 외도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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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16년차 남편이 외도를 했어요.

‥ 이혼사례

by 토파니 2020. 10. 2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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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6년차에도 애정표현이 많던 남편이 애정표현이 확 사라지고

나에 대해서 적대감을 표현하고~ 제 말이 아예 먹히질 않고 혼자서 떠들고 있기를 1여년~

많이 싸웠지만 이전의 다툼후 거리감과는 완전 다른 그 거리감은 말로 표현 못할 - 외도라 생각을 못했어요.

폰액정이 나가서 패턴을 잠그질 못한다는 것도 알지 못하고 있다가 시어머니 전화 받다가 발견한 밴드채팅

그년과 남편의 커플 사진이 그년의 대화프로필이였어요

바로 필이 확 오더라구요

그게 올해 3월먄이었죠

물런 부인하죠~ 그냥 좀 흔들린 정도라고~ 그런 바람 아니라고~

근대 둘이 안들키려고 둘만의 네이버카페를 만들어서 둘 데이트 사진 올리고 하던 카페를 작년 8월부터 11월간 만들어서 하다가 남편이 사이를 정리하려고 카페를 정리하면서 카페 채팅 대화록이 저장되었어요. 4달동안 비밀유지를 위해 몰래 채팅으로 대화하던 그 대화록을 지운다고 지웠는데 다음메일 보낸메일함에 남아 있는 걸 발견하고, 둘이 키스하는 사진도 발견해서 내 폰으로 전송시켜 증거를 잡았어요. 둘이 섹스한 얘기, 내 얘기, 사랑의 속상임, 놀러간 얘기

둘다 초등교사라서 비밀유지가 중요해서 조심을 했더라구요.

들키고 나서도 처음에는 노력을 하더라구요.

근대 그 둘의 대화록을 보게 된 제가 분노감을 참지 못하고 자주 남편에게 분노감과 의심의 말들을 많이 퍼부었습니다.

그랬더니 더 당당해지더라구요.

그러면서 처음의 노력하던 모습도 사라지고 저를 싫어하더라구요. 그리고 딱 빼박 증거가 있는 시기까지만 바람핀 걸 인정하고 그 이후는 안그랬다 주장했어요.

같은 근무지라 불안하고, 다시 남편을 찾고 싶은 마음에 괴롭고 분노스러웠지만 남편이 싫어하는 내 모습도 바꾸고 잘하고 노력했어요.

그러니까 더 기고만장하더라구요.

그 모습을 보면 또 분노감에 남편에게 퍼붓게 되고...

내가 남편 핸드폰을 자꾸 보니 싫어하더니 5월 말에 폰을 바꾸면서 잠궈버렸어요.

그러다가 9월말에 다시 둘이 카톡을 주고 받은 것을 알게 되었어요.

못해어지고 관계를 이어온 거죠.

마누라 때문에 예전처럼 만날 수는 없고 둘이서 섹스가 하고 싶고 하니 그 년이 알몸사진, 수영복 사진, 속옷입은 사진을 보냈더라구요. 대화창은 없어도 주고받은 사진은 톡서랍에 남아있어서 알게됬어요. 카톡을 삭제하면 모를거라 생각했는데 딱 걸린거죠. 그냥 게가 보낸 걸 어쩌라는 거냐. 그런 거 아니다 부인하다가 알몸사진에서는 말문을 닫더라구요.

빼박 증거앞에서는 말못하는거죠.

내가 의심하거나 분노 퍼부을 때마다 저한테 안그런데 의심하고 화낸다고 적대감을 뿜어 내던 놈이 증거앞에서는~

그년 친정엄마 연락처 찾아서 딸년 바람난거 알리고 (친정엄마가 지역유지로 봉사활동이 많아서 딸 바람난거 소문나면 그년이나 그년엄마나 치명적이라 일부러 연락했어요) 그년 찾아가서 사과받아내고 비난퍼붓고 담에 걸리면 너 상간녀소송할거니까 법원에서 만나게 될거라고 얘기했네요.

그래도 쉽게 정리 못될 거라 생각은 합니다. 둘이 입을 맞추었는지 변명이 똑같았는데...그것도 다 거짓말이었거든요. 난 증거로 다 아는데....

2번째 들킨 후 폰잠금장치 풀라고 요구했어요. 버티길래 열받아서 아침 출근길에 직장까지 찾아가니 (출근하느라 못 찾아올 줄 알았던 마누라가 주차장에서 기다리니 벌벌 놀래더라구요) 출근하던 다른 사람들이 보고 알게 될까 무서웠는지 굴복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지난주중에 구글타임라인을 알게 되고 남편 폰을 살펴보니 작년 6월부터 시작해서 올해 3월 들키기 전까지 바람피고 데이트하고 모텔간 흔적들이 고스란이 다 남아있었습니다. 조퇴후 모텔간 것도 십수번~ 둘이 데이트도 참 많이 했더라구요. 일 바쁘다가 늦게 들어오고 주말에도 나간 놈이~ 섹스 몇번했다고 나를 그리 몰아치냐고 큰소리치던 놈이 참 많이 했더라구요~ 덮어주려고 참으려다가 여전히 집에서 나를 싫어하는 티를 내면서 사는 그 놈을 쳐다보고 있으니 참을 수가 없어서 이번주 일요일에 니가 다닌 거 다 봤다고~ 참 많이도 모텔가고 놀러다녔더라~ 일이 바빠서 가족들하고는 놀러 못다니던 놈이~ 너 같은 놈은 교사하면 안되고, 교감 교장도 하면 안돼! 니 가면을 사람들이 알아야하는데~ 내 가랑이 사이로 숙이고 들어오지 않을거면 이혼하자. 대신 그년도 너도 가만히 안둔다고 했어요. 나랑 살거면 내 밑에서 기고, 집에서 내가 불편하지 않게 뚱한 표정으로 있지 말고 내가 요구하는 거 하라고 했어요.

어제 저녁부터 좀 태도가 바뀌어 있네요~ 거짓말하고 부인하던 것들이 다 까발려졌으니 버틸 것이 없는거죠. 게다가 교사들은 도덕성이 까발려지면 바닥이 좁아서 치명적이고, 그년이나 남편놈이나 직장에서 버티기 힘드니 숙여야겠다 싶었나봐요. 사랑은 깨졌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잘못한 놈이 나에 대해 싫어하는 티를 내는 꼴은 보기 힘들어서 확 밟고 나니 후련합니다. 빼박 증거앞에서 굴복하는 비열한 놈이 내 사랑하는 아이의 아빠라니!

연애 3년, 결혼17년 20년의 세월이 아깝지만~ 애 아빠라 참고 살기로 맘은 먹었는데 이따금식 분노가 고개를 쳐드네요. 김창옥 교수의 강의나 책을 읽고 마음을 많이 비워냈습니다. 용서는 안되지만, 그놈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잊으려고 노력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미 일어난 일이기에~ 지울 수가 없고~ 이것이 나를 강하게 해주는 구나~ 긍정적으로 마음먹으려고요.

저는 아이를 위해서, 그리고 현재의 감정때문에 이혼은 당장 결정하고 싶지 않네요. 지금의 흙탕물이 가라앉고 나면 더 선명하게 정답이 보일 거라 생각하구요. 바람핀 나쁜 놈이지만 내 아이의 아버지기도 하고, 이혼해서 다른 놈 다시 만나는 것도 쉽지 않고, 남편에 대해서 내려놓고 내 삶을 강인하게 살다보면 올 인고의 선물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냥 지금은 덮어주고 한번 살아보려고 합니다. 그래도 안되면 그 때 놓을까 합니다. 바람핀 놈이랑 살려면 이놈이랑 내일이라도 안살아도 된다~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잡으려고 하면 내가 더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남편의 외도를 발견하고 전 처음에 발견한 밴드채팅창 증거를 놓쳤답니다. 너무 흥분해서. 외도 발견하게 되면 감정조절 잘 해서 먼저 증거부터 차곡차곡 잡아내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야 그나마 발정난 남편 조금이라도 잡을 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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