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후 이혼생각중입니다, 조언좀 해 주세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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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후 이혼생각중입니다, 조언좀 해 주세요.ㅜ

‥ 이혼사례

by 토파니 2020. 10. 1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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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복이 없는건지

남자 보는 눈이 없는건지

이혼후 아이 하나 데리고 재혼인데 저는 이번에도 실패에요

작년에 재혼후 얼마 안되어 결혼전 남편이 저 만나는동안

랜덤채팅 조건만남 어플을 하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이미 결혼전의 일이었고

시간이 지난후 알게된거라 증거도 없고 발뺌 하더라고요

만난적도 없고 관계한적도 없다고.

그때 저는 임신중이었고

큰 충격과 배신감에 하루하루 힘들게 지냈어요

얼마지나지 않아 이번엔 저를 만나기 이전의

전 여자친구 sns를 차단 풀었다 해제했다 반복하며

염탐 하더라고요

그때도 미친듯이 싸우고 본인은 미련이 아니라

궁금해서 봤다는데 가뜩이나 신뢰가 없던 상황에서

저는 납득하기 어려웠구요

부부관계 거의 일주일에 3번기본

작년 만삭인데도 아기 낳기 하루전날 까지 부부관계 했어요

제가 안해주면 다른곳으로 눈돌릴까봐 늘 불안했거든요

그런데 왠걸 저랑 그렇게 자주 관계를 가지면서도

끊임없이 야동 음란물을 보더라구요

수위도 아주 높고 이해하기 힘든 수준..

그쯤되니 이남자는 섹스중독이 아닌가 의심이 되었고

내가 만족이 안되어 과거에 채팅어플 전여친탐색 야동

이런짓을 하구나 싶은 자괴감에 아직도 힘듭니다

아이 키우느라 정신없는 요즘 또 한번 사건이 터졌네요

이번엔 제가 모르는 수입으로 비상금 30만원을 다른 통장에 둔걸 알게되었어요

본인 용돈으로 제 생일선물 사는 과정에서 돈이 오고가고 하다

제가 모르는 통장으로 30놓아둔거 같은데

선물 그마음은 네 고마워요

근데 앞에선 선물사고 뒤에선 비상금 만들면 그게 상대

방은 행복한가요?

결국 횡설수설 하며 끝까지 거짓말 하더라구요

얼굴색 하나 안변하고 적반하장으로 본인이 미친듯이 열내면서

저보고 그냥 너는 가만히 있으라네요

자기가 뭘 하든 나만 가만히 있으면 다 괜찮다고..

참 기가 막히더라구요

300만원도 아니고 30만원 비상금 마련해둔게 뭐 그리 잘못이냐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맞아요. 비상금 금액의 문제를 떠나 끝까지 거짓말..

거짓말에 또 거짓말 꼬리를 물고 늘어나는데

저한테는 이 남자의 작은 거짓말 하나도

이젠 너무 크게 와닿고 상처가 되거든요...

나몰래 30만원으로 또 무슨 어떤 유흥을 즐기려고

하는걸까 의심부터 들구요

그냥 믿음이 없으니 끊임없이 의심이 들어 너무 힘드네요

수입은 맞벌이에..남편만큼 혹은 제가 더 벌어요

근데 전 외벌이 하면 힘들까봐 육아휴직도 안쓰고 일했는데

아기 낳으러 가기 전날까지 일했는데

그냥 모든게 와르르 무너져요 이 모든걸 얘기했더니

남편왈, 저보고 누가 일하랬냐고 하더라구요.

제가 무엇을 위해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부부간의 믿음? 신뢰? 없어진지 오래구요

하루하루 제 영혼을 갉아먹는것 같아요.

정말 믿었던만큼 한번 아픔이 있고 다시 시작한만큼

잘 살아보고 싶었는데 저는 이제 자신이 없어요

이 모든게 제탓일까요?

세상 모든 남자 다 이런데 제가 너그럽지 못하고

예민한건가요?

남편은 저더러 연애때부터 핸드폰 몰래보더니

다 저의 문제라며 의심병에 정신병 취급하고

이 모든게 저에게 문제가 있단식으로 얘기하며

그러니 이혼했지 라는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객관적으로 봐주세요 정말 제가 문제인가요?

이 남자와 낳은 아이에게도 미안하지만

한번 아픔이 있는 제가 데려온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고

불쌍해요

재혼후 하루가 멀다하고 늘 눈물흘리며 울고 지내요

가족들에게 주변 지인들에게 이번엔 행복한척 좋은척

괜찮은척 하는것도 이제 다 싫고 지치네요

저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죽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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