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자궁 입구에 생긴 악성 종양을 일컫는 '자궁경부암'은 여성들이 걸리는 암 중 2위를 차지할 만큼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이다. 최근 젊은 20~30대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병률이 증가하면서 자궁경부암에 대한 경각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물론 자궁경부암은 암 중 유일하게 '예방 백신'이 있긴 하지만 백신을 맞는다고 해서 100%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칫하면 사망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자궁경부암을 초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작은 신체적 변화에도 의심을 갖고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자궁경부암에 걸렸을 때 우리 몸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 6가지를 소개한다. 만약 자신에게 나타나는 증상과 일치한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도록 하자.
1. 부정출혈
생리 기간이 아닌데도 질에서 출혈이 발생하거나 *관계 후 혈액이 묻어 나온다면 자궁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다. 자궁경부암으로 인한 부정출혈은 아닌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2. 질 분비물 증가
보통 생리 기간 중에는 질 분비물이 평소보다 많아진다. 그러나 생리 기간이 아닌데도 질 분비물이 부쩍 증가했다면 이는 암세포가 만들어낸 점액질일 수도 있다.
3. 골반 및 허리 통증
자궁경부암에 걸렸을 경우 골반과 허리에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이러한 통증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으니 의사와 상담하여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좋다.
4. 배뇨 장애
소변을 누는 것이 힘들거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면 '세균 감염'이나 '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반 통증과 마찬가지로 배뇨곤란 또한 많은 원인이 있으니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도록 하자.
5. 다리 부종 및 통증
자궁경부암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확산되기 때문에 꼭 자궁 근처가 아니더라도 여러 곳에서 신체적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악성 종양이 골반을 누르게 되면 다리가 쉽게 붓고 통증도 점점 심해질 수 있으니 해당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자궁경부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
6. 이유 없는 체중 감소
암이 발생하면 우리의 몸은 암세포와 싸우기 위해 사이토카인(cytokine)이라는 작은 단백질 조직을 만들어낸다. 그런데 이 단백질 조직은 지방을 분해하는 효과도 있어 많이 생기면 생길수록 체중도 점점 감소한다. 즉, 일부러 식사량을 줄이거나 운동량을 늘리지도 않았는데도 갑자기 살이 빠지기 시작한다면 반드시 암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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