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같이 못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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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같이 못살겠어요

‥ 이혼사례

by 토파니 2021. 4. 2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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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성차별을 오지게 해요

"여자가 되서 청소도 안하냐"고 "방에 누워만 있냐"고 그럽니다

그냥 말하면 아무렇지도 않아요 근데 소리를 지르면서 말해요

모기 목소리 아세요?;; 앵앵 거리는 목소리요;;

그런 목소리로 계속 소리 질러요

단 한번도 그냥 말하는 꼴을 본적이 없어요

뭐 한마디 할때마다 소리지르면서 짜증내면서 말하는데;;

진짜 듣기싫어요 병걸릴 것 같은 수준이에요;;;

저희 엄마가 또 겁나 예민하거든요?

하... 진짜 뒤질것같어요 물건 좀 하나 떨어트리면은

"또 왜 어질고 지X이냐"면서 미친듯이 성질내요;;;

두번째로 진짜 말을 졸라 지어내요 소설써도 될 수준입니다;;

전 아무말도 안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이거 사주면 말 다 듣는다며"

이러면서 성질내는거애요

전 사달라고 한적도 없고 엄마 맘대로 사와서 저한테 준거거든요?

그래서 말 다듣는단 말도 안했어요;

엄마가 저 말을 안했어도 말은 들을 생각이었는데 엄마가 짜증내서 싫어졌어요

그래서 저는 "내가 언제"라면서 방에 누워있었는데

엄마가 또 거짓말 치냐면서 폰 강제로 뺏어가요

이것말고도 말 지어내가지고 제가 난처해졌던 상황이 겁나 많았어요;;



세번째로 자꾸 기분 나쁜말만 합니다

저를 깎아내리는 말같은 거요

전 잘못한것도 없는데 엄마가 청소하다가 저랑 좀만 부딪혀도

"니 못키우겠으니까 고아원으로 꺼져라 씨X"

이 말은 기본이구요

"니 멋대로 청소고 뭐고 어질고 맘대로 살거면 혼자 나가 살아라 키우기 싫으니까"

"다른 집 애들 좀 보고와라"

방에서 과자 먹다가 부스러기 조금만 흘려도 "니 방이 돼지 우린지 사람집인지 모르겠다"이러고요

"다시 뱃속으로 집어넣고 싶다" 이래요 이 말들 말고도 더 심한것도 했습니다 어쨌든

제가 "그런말 할거면서 나 왜 낳았냐"고 이러면

"내가 니 낳고 싶어서 낳았냐?"이래요

그 말 듣고 밤새 울어서 눈 부었던 적도 있어요

이런짓 하면 안되는거 알지만 진짜 빡쳐서 방에서 문잠그고 혼자 엄마 욕도 했어요



네번째로 제정신이 아닌것 같아요

아빠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남자를 만나요

근데 또 이게 한 남자만 만나는게 아니고요 여러 남자하고 만나요

그 남자들한테는 다 딸들이랑 혼자 산다고 구라를 치고요

그 남자들한테 저 데려간 적도 있었어요 그 남자가 있을때는 존나 착한척해요

근데 남자가 자리를 뜨면 존나 짜증내요 저한테 "저 삼촌한테 잘보여라"면서

근데 웃긴거는요 아빠한테 절대 안들킬라고 하고 말하지도 말라고 해요

아빠는 엄마 의심하고 있는 중이고요

왜냐면 엄마가 아빠 있을 때 다른 남자한테 전화오면 맨발로 집 뛰쳐나가서 전화 받고 오거든요

진짜 제정신이 아닌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진짜 또라이 같아요

옛날에 엄마가 동생이랑 밖에서 싸우다가 동생 머리채를 잡고 벽에다가 박게 했어요 그래서 동생이 딱딱한 돌바닥에 쓰러졌는데

동네 아주머니가 봤어요 "애를 왜 때리고 그래요"라고 하셨어요

근데 엄마는 머쓱하단 듯이 웃으면서

"애가 말을 안들어서...허허" 이러는 거에요

동생이 엄마랑 싸운 이유는 엄마가 엄청 소리를 질러서 소리지르지 말라고 동생이 한마디 했는데

엄마가 왜 말대꾸하냐면서 동생 머리카락을 잡고 밖까지 끌고갔어요 그래서 싸우기 시작한거고요

전 그때 아무리 엄마라고 해도 진짜 경찰에 신고할 뻔했어요 진심으로요

그리고 최근에는 저랑 동생이랑 엄마랑 셋이서 싸웠는데

엄마가 아빠보고 칼을 가져오라는 거에요

아빠는 엄마보고 제정신이냐면서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칼을 왜 가져오라고 하는데?" 라고 했어요

엄마는 아빠 말을 듣고 지가 직접 일어서서 칼을 가져왔어요

그리고 동생을 칼로 위협했어요

그래서 동생은 엄마의 머리채를 잡고 존나 싸우기 시작했어요

엄마는 칼을 들고 있는 상태였고요 동생보고 "죽어라 개X발X아"라고 했어요

그리고 동생은 차라리 죽을테니까 빨리 찔러라고 했어요

저는 그거 보면서 무서워서 존나 울었어요 경찰에 신고할까 말까 하다가 신고하면 엄마한테 맞을것 같아서 못했어요

좀 지나서 윗집에서 시끄럽다고 내려오셨어요 그제서야 싸움이 끝났어요...



이런 말하면 제 주변 친구들은 "드라마 쓰고 앉아있네" "불쌍한척 하냐?" 이러는데요

그 후부터 엄마에 대한 얘기는 아무한테도 안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냥 여기서 글이라도 써봅니다

님이 엄마한테 잘하시면 됩니다 이런 답변 안달렸음 좋겠어요 심각하거든요

전 제가 정상이고 엄마가 비정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엄마가 또 언제 칼 들까봐 무서워요


차라리 엄마 말대로 나가서 고아원에서 살고 싶을 정도거든요

근데 또 나간다고 하면 제 머리카락 잡고 집으로 끌고 와서 어디가냐고 지랄해요

이도 저도 못하게 합니다 친구 만나러 가는 것도 못하게 해요

위치 앱 깔아서 감시도 하고요 엄마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요

그래놓고 엄마는 "내가 차라리 죽어줄게" 이래요

진짜 하는게 뭐가 있다고 지가 피해자인척 하는 건지...

심지어 밥은 하루 세끼 다 굶기고요 (저는 학교에서 점심을 안먹기 때문에)

엄마가 "밥 먹어라" 하고 부를때면 과자나 라면이나 배달시킨 치킨 먹이는게 다에요

어쩔때는 일주일동안 아무것도 안먹었던 적도 있어요



어떻게 해야하죠? 엄마랑 같이 못살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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