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를 살 때 알뜰한 소비자들은 대개 구입예산부터 책정한다. 여윳돈, 대출, 할부, 카드한도 등을 고려해 원하는 차를 선택하는 것. 중고차는 구입가격이 50만원 이하부터 1억원 이상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예산 산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산별로 최적의 중고차를 고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100만원 이하
운전에 익숙해질 때까지 연습하고 싶은 초보나 차를 가끔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주로 100만원 이하 중고차를 찾는다. 운전연습용으로 차를 구입하려면 흠집이 나거나 찌그러져도 부담이 적은 차가 좋다. 물론 대부분 10년 정도된 중고차들이 많아 겉모양이 그다지 깨끗하지 못하고 사고경력도 있다는 건 감안해야 한다. 이런 차를 고를 때는 겉모양보다는 차체에 중대한 결함이나 기능에 이상이 있는 지 살펴야 한다. 또 구입비 외에 따로 비용을 책정해 타이어, 오일류, 브레이크 부분 등을 점검해야 한다. 유지비와 수리비가 적게 드는 1,500cc 이하 소형차가 좋다.
- 중요체크항목
: 엔진,변속기,타이밍밸트
▲300만원대 이하
출고된 지 7~8년된 소형차는 물론 중형차까지 살 수 있다. 주행거리는 대개 8만~12만km 정도. 2년 이상 타고 싶다면 엔진. 변속기, 클러치, 조향장치 등 차체 중요 부위를 꼭 확인해야 한다. 또 중고차시장에서 인기있는 차보다는 인기가 적은 차로 눈길을 돌리면 같은 비용으로 1~2년 정도 연식이 짧은 차를 살 수 있다.
▲500만원대 이하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는 가격대다. 출고된 지 5~6년된 소형차와 중형차는 물론 일부 대형차도 살 수 있다. 중·대형차를 살 때는 실내 편의장치를 비롯해 ABS와 같은 고급옵션, 전자식 엔진제어장치 등 전자식 옵션에 이상이 없는 지 살펴야 한다. 소모품이 교체됐는 지도 점검한다.
▲800만원대 이하
출고된 지 3~4년 내의 비교적 연식이 짧은 차를 고를 수 있다, 소형차, 중형차, 대형차, RV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연식도 짧기 때문에 차체나 기계의 마모가 적어 점검비용이 적게 든다. 3년 이상된 차부터 가치가 많이 감가돼 세금부과의 기준이 되는 과표가 낮아지므로 명의이전비도 1~2년된 차보다 크게 줄어든다.
▲1,000만원대 이하
출고된 지 1~2년된 차들이 많다. 새 차 구입자들이 한 번쯤 고려해보는 예산대다. 1,500cc 이하 소형차나 준중형차는 신차로 구입할 때와 300만~400만원 정도밖에 차이나지 않아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외관도 매우 깨끗하고, 간단한 소모품 점검만 하면 새 차와 다름없다. 단, 중요한 결함이 있거나 사고가 난 차도 일부 있으므로 반드시 차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중고차 구입 50계명
1. 자신에 맞는 예산을 먼저 정확하게 잡습니다.
2. 용도를 생각해보면 차종을 선택하기가 용이해집니다.
4. 1년 미만인 차는 새 차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을 명심합니다.
5. 각종 중고차시세는 믿지 말고 참조만 합니다.
6. 온라인,오프라인 채널을 통해서 종합적인 중고차시세를 숙지합니다.
7. 개인간의 직거래와 중고차매매상(딜러)과의 거래의 장단점을 비교합니다.
8. 개인간의 직거래에서는 반드시 자동차를 감정할 줄 아는 사람을 확보해야 합니다.
9. 중고차매매상사에서의 구입은 즉시거래, 차량의 다양함, 거래후 보장성이 장점입니다.
10. 중고차에 대한 지나친 기대나 조급함, 과욕등은 중고차와 후회를 함께 사는 것입니다.
11. 중고차를 살 때보다 사고 난 후를 생각하고 구입해야 합니다.
12. 차량구매 후의 유지비와 수리비를 예측해 봅니다.
13. 값이 싼 차 보다 비싼 차를 둘러봅니다.
14. 가격이 싼 차와 가치가 싼 차를 비교분석해 봅니다.
15. 값싸고 좋은 차는 없습니다.
16. 중고차 시장을 가보지 않은 사람은 모든 중고차가 비싸다고 느낍니다.
17. 차를 처음으로 구입하는 사람은 무조건 비싸게 느껴집니다.
18. 차량가격에 비해 연식이 짧은 차를 사려할 때 반드시 사고차를 주의해야 합니다.
19. 중고차시세보다 비싸게 나온 차량중에는 놓치지 말아야 할 좋은차가 있습니다.
20. 주행거리가 적은 차는 연식에 관계없이 조작을 의심합니다.
21. 작은 경미한 사고에 주행거리가 적은 차는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22. 매장에서 차량을 본 후 견물생심으로 신중함을 흩트리지 말아야 합니다.
23. 차량을 둘러볼때에는 차주(딜러)의 말은 귀 담아 듣지 않습니다.
24. 무리해서 구입한 차는 폐차때까지 부담을 줍니다.
25. 구입예산의 80%정도만을 차량가격으로 책정합니다.
26. 차주나 딜러가 언급하지 않는 부분을 캐묻습니다.
27. 근거리에서 자세하게 봅니다. 타이어도 보고 차 바닥도 들여다봅니다.
28. 원거리에서 전체적으로 봅니다. 가까이에서 볼 수 없는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29. 열어봅니다. 트렁크와 본넷 외에 고무로 덮여져 있는 부위까지 꼼꼼하게 체크합니다.
30. 원래 핸디캡이 있는 차일수록 더욱 외관치장에 신경을 씁니다.
31. 타이어의 마모상태를 보면 주행거리와 차량상태를 엿볼 수 있습니다.
32. 엔진상태와 연식등에 연연하는 사람들이 흔히 후회합니다.
33. 시운전은 주행중에 엔진음을 들을 수 있는 사람과 함께 합니다.
34. 시운전에서는 엔진음, 제동장치, 현가장치, 각종부속품의 기능등을 점검합니다.
35. 가격흥정에 너무 매달리지 않습니다. 절충이 될 가격이면 당신을 돌아서게 하지 않습니다.
36. 차량결정하는데 가격문제만 남았다면 그래서 더 이상 흥정이 어렵거든 다른 서비스를 요구합니다.
37. AIR BAG, ABS, ETS와 같은 기능들은 5년 이내의 차를 구할 때만 선택 사양으로 포함시킵니다.
38. 조금 더 알아보면 같은 예산으로 보증기간이 남아있는 차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39. 차량을 비싸게 구입해도 무사고와 짧은 주행거리만 확실하다면 절대 속거나 비싼게 아닙니다.
40. 흔히 5년 이상 된 중고차는 연식에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41. 친한 친구나 동료와 함께 차를 보러가더라도 최종선택은 자신이 해야합니다.
42. 새로 구입한 중고차는 주위의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품평이 좋지 않을 것을 각오합니다.
43. 내가 기다리는 차는 원래 잘 나타나지 않는 법입니다.
44. 조급하게 서둘러서 구한 것은 무엇이든 안좋을 경우가 많습니다.
45. 당신 맘에 들어하는 차는 다른 사람들도 좋아합니다.
46. 차에 대해서 잘 모르거든 차주에게 하소연하지 말고 차라리 당당해져야 합니다.
47. 대략 80%의 만족을 주는 중고차는 최고의 선택을 의미합니다.
48. 어두운 밤에 차량을 본 느낌으로 결정했다간 아침에 낭패보기 십상입니다.
49. 차량양도(명의이전)를 직접할 때는 서류문제에 대해서 자세하게 준비하고 검토해야 합니다.
50. 차량 계약에 앞서서 차량등록원부를 반듯이 검토하고 세금문제와 정기검사시기도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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